이 기사는 30일 오전 10시 27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목재 및 제지 업체인 와이어하우저(WY)에 잿빛 전망이 나왔다. 도이치뱅크는 핵심 사업이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에 빠졌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끌어내렸다. 목표주가 역시 24달러에서 19달러로 낮췄다.
도이치뱅크는 이번 투자의견 하향의 근거가 와이어하우저의 내부적인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업계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에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한 미국 서부 연안의 목재 시장이 뚜렷한 하강 기류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2011년 역시 와이어하우저에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름과 가을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일 경우 와이어하우저가 보다 가파른 주가 하락을 보일 수 있다고 도이치뱅크는 내다봤다. 특히 중국 수출 규모 확대에 따라 최근 단기 급등을 보인 만큼 낙폭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골드만 삭스도 목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와이어하우저의 수익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