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지난 20일 중국 청두(成都) 팍스콘(Foxconn) 공장 폭발 사고에 따른 애플 아이패드2 생산 차질 규모는 35~40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아이패드2는 주로 선전과 청두에서 생산 중으로 그 중 청두 공장 생산 비중은 32% 선이며,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한 생산 차질은 3~5% 선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패드2의 부품 및 조립을 하고 있는 청두 공장은 총 24개의 생산 라인이 가동 중이다.
이번에 폭발이 일어난 A05공장은 아이패드2의 백커버(Back cover)를 생산하는 곳으로, 청두에 위치한 백커버 생산 공장은 A05 포함해 총 4곳이며, 백커버 일생산량은 약 5~6만개에 달한다.
이번 폭발로 인해 A05 공장은 가동을 중지한 상황이며, 그 외 백커버를 생산중인 공장 3곳도 안전 검사를 위해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다.
A05공장은 6월 중순에 재가동 될 것으로 보이며, 안전 검사 중인 3개 공장의 검사 기간은 약 4~7일로 예상, 이번주 중에 재가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백커버 생산능력을 감안할 경우, 총 생산 차질은 약 55만~7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약 20만~30만대의 재고량을 감안하면 실제 생산 차질은 약 35만~4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심천 공장에서 백커버를 조달할 경우 피해 규모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
디스플레이뱅크 관계자는 “당초 폭스콘은 청두 공장에서의 아이패드2 생산 물량을 6월부터 선전 공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7월부터는 생산량을 더 늘릴 계획이었으나,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해 계획에 다소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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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