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유가 상승 등 공급충격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이 공감했다.
24일 한국은행은 오전 7시 30분부터 김중수 총재와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과거 미국의 경험에 비춰 볼 때 물가불안심리가 확산된 후 이를 안정시키는 데 상당한 비용이 수반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따라서 유가 상승 등 공급충격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으로 연결되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것.
일부 참석자는 임금 움직임과 관련해 하반기 들어 오름세가 확대될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금융·외환시장 측면에서는 외자유출입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응해 외환시장 안정노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은행의 외화 자산·부채 구조를 개선해 민간부문 내에서의 자체적 외부충격 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최근 국내 경기가 수출이 활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데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또, 주요 대기업의 경우 고유가 등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래의 고용·투자 계획이 유지되고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일부 참석자는 "다만, 서비스업에 있어서는 영세자 영업자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향후 성장경로와 관련해 유럽 재정문제, 가계부채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유의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김종석 홍익대학교 교수, 김형태 한국자본시장연구원장, 송의영 서강대학교 교수, 이승철 전국경제연합회 전무,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가나다순) 6명이 참석했다.
한은에서는 김중수 총재를 비롯해 김재천 부총재보, 장병화 부총재보, 이상우 조사국장, 이용회 공보실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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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