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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골프株, '워터 해저드' 경계령 발동

기사입력 : 2011년05월24일 15:45

최종수정 : 2011년05월24일 16:12

휠라코리아는 보기플레이, 골프존은 더블보기?

[뉴스핌=노희준 기자]골프株들이 대형 이벤트 이후에 '워터 해저드' 근처에서 아슬아슬하다.  

세계 최대의 골프공 생산업체인 '타이틀리스트'를 국내 유수 IB사인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인수한 휠라코리아와 국내 최대의 스크린 골프업체인 골프존 등 골프 관련 기업들의 24일 주가는 등락이 엇갈리면서 갤러리(투자자)들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금강산내 골프장을 마련, 운영했던 에머슨 퍼시픽은 중장기 하락추세에서 좀처럼 의미있는 반등전환을 못하고 있다.

24일 휠라코리아는 전거래일보다 600원, 0.79% 오른 7만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장 초반 급등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100원, 0.13% 오른 채 장을 마쳐 이틀 연속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대어'로 평가받는 골프존은 반면 전거래일보다 5600원, 6.51% 내린 8만 400원에 장을 끝냈다.  공모주 투자금액이 8만5000원임을 감안할때 큰 '헛방(OB)'격 종가이다.

휠라코리아는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지난 주 세계 제1위 골프공 생산업체인 '타이틀리스트'의 전격 인수를 발표했다. 이에 증권가는 골프 관련주 파티(Party)가능성에 눈길이 쏠렸다.

인수 발표 후 첫 거래일인 지난 23일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휠라코리아의 성장성에 방점을 찍었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곳도 있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7만 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고 대신증권도 기존 8만 6600원에서 목표가를 9만원으로 높혀 잡았다.

국내 IB사업의 쾌거로 보면서 인수 리스크는 둘째시하고 인수 축배만 들면서 주가 흐름에 플러스 평가를 대부분 증권 애널리스트들이 했다.

하지만 실제 주가 흐름은 이런 기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발표 직후 주로 성장성 등 긍정적인 측면이 주로 시장에 전파됐지만, 차츰 위험요인이 동시에 인식되면서 시장 수급이 흐트러졌다.

특히 인수금액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또 다른 분석이다.

대신증권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합병은 PER 20배 이상에서 성사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골프공을 비롯한 골프용품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은 실적 개선여부에 대한 위험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PEF와의 세부 조건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홀딩컴퍼니에 대한 지분율 확대 콜옵션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와 반대로 풋백옵션 조건이 있을 경우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모가 거품 시비를 안고 있는 골프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전날 500원, 0.58%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차익매물과 매수세가 치열하게 공방을 펼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장 첫날인 지난  20일 골프존은 더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장중 차익매물에 공모가 8만 5000원을 하회하다가 결국 시초가(9만4400원) 대비 8900원, 9.43% 내린 8만 5500원으로 마감됐다.

공모가를 겨우 웃도는 게 체면치레 전부였다. 그러다가 상장 3일째인 이날  성적은 거품 시비를 초래할 수준의 종가(8만400원)을 기록했다.

골프존의 주가추이와 관련,  최근 증시 자체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을 고려하더라도  공모가 자체가 높게 형성됐을 것이라는  측면과 국내 성장성 지체 우려를 커버해 줄 해외쪽 성과의 가시화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위원은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시장에서 친숙한 업체인 데다 매니저나 애널리스트 등이 익숙한 업체이기 때문에 평가 자체에 우호적인 부분이 있었다"며 "공모가가 높았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골프존도 일종의 프랜차이즈 사업인데, PC방처럼 국내는 이미 들어갈 때는 다 들어간 상태라 국내쪽은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며 "이 부분을 극복하려면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한 지역에서 어닝 가시성에 대해 자신할 수 있어야 하지만, 아직은 회사자체에서도 시간이 걸리는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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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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