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에 상장된 7개 저축은행에 대한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을 5년간 유예하는 방향으로 오는 27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솔로몬저축은행이 한때 상한가로 뛰어오르는 등 저축은행들의 주가가 강세로 돌아섰다.
24일 증시에서 솔로몬저축은행은 전날보다 210원, 10.55% 오른 22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상한가 228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진흥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도 각각 2.28%, 4.86%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한국저축은행은 1.0% 하락했고, 신민저축은행, 서울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등은 보합 수준에 그쳤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상장 저축은행에 대한 IFRS 적용을 5년간 늦추는 내용을 담은 법안(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FRS 적용이 유예됨에 따라 상장 저축은행들은 대손충당금을 한꺼번에 적립해야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IFRS 적용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기존의 감독규정상 최소적립률이 아닌 경험손실율에 따라 충당금 적립해야했다. 부동산 PF대출 부실로 인행 저축은행의 경험손실율이 크게 상승해 IFRS 도입시 저축은행이 쌓아야 하는 충당금 적립액이 증가하고, 재무구조 악화가 우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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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