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규상장 신흥 갑부들 면모는 - 재벌닷컴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사위나 김황식 국무총리 조카가 올해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해 1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황식 국무총리 조카의 지분 가치는 6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들처럼 올해 코스피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해 1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드린 대주주가 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재벌닷컴이 올해 신규 상장한 25개 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100억원 이상의 주식보유자는 17명이다. 이 가운데 보유 주식지분 가치가 이 날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신흥 주식갑부는 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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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재벌닷컴 |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 사위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LB세미콘의 신규 상장으로 이 날 185억원을 기록해 신규 상장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황식 국무총리조카인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은 이 날 보유지분 가치가 6759억원을 기록해 17명 가운데 보유 주식지분 가치로 1위를 기록했다.
허 사장은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작년 1월부터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을 맡고 있으며, 회사 지분 62.8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인쇄회로기판(PCB)과 2차전지용 소재인 일렉포일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업체로 지난 3월 상장한 지 2개월여만에 공모가 대비 73%나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20일 신규 상장한 골프존의 김원일 대표이사와 김영찬 회장 부자도 이 날 4680억원, 1690억원을 기록해 1000억원대 신흥 주식갑부로 부상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하이닉스) 출신 반도체 전문가들이 뭉쳐 주목을 받은 권상준 티에스이 대표이사와 김철호 엘디티 대표이사도 632억원과 53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이사가 392억원, 김종규 블루콤 대표이사가 381억원, 교수 출신인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이사가 315억원으로 신흥 주식부자에 들었다.
유동근 부스타 사장과 이헌 코디박 대표이사도 각각 172억원과 168억원으로 신흥 상장 주식갑부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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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