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유주영 기자]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19일 "인도네시아와는 앞으로 경제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확고한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최 장관은 지경부 차관 인사 이후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에 대해 "지경부 내 '누구는 무슨 감'이라는 내부 컨센서스를 철저히 존중하겠다"며 "그리고 1-2기 정도의 기수 차이에 연연하지는 않겠으나 공무원 신분인 만큼 연공서열도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중경 장관이 인도네시아 하따 경제조정부장관과 회담 등 주요일정을 마무리 한 다음날인 19일 자카르타 현지에서 기자단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밝힌 일문일답 내용이다.
▶ 발리 방문 성과는 어떤가
- 스타팅 포인트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앞으로 구체적 논의를 위한 확고한 틀을 마련했다. 양국 장관끼리 MOU를 해서 앞으로 이런 분야 협력한다는 차원이다.
어제 7개 분과에서 양국 국장급이 분과장이 돼서 분야별로 논의했고, 앞으로 협력방안 논의했다. 몇가지 구체적인 것은 MOU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이 태양광에너지 분야에서 인니와 협력한 구체적인 내용 등이 나왔다.
앞으로 ‘투트랙’ 어프로치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인니가 기존에 사업하려는 것이 있을텐데 이는 빨리 가야는 게 있고, 인니 마스터플랜은 굉장히 거창한거다.
인니가 길이가 7000킬로미터인데 6구역으로 나눠 각 지역마다 중점 육성 산업을 하려는게 마스터플랜인데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려할 경우에는 세부 프로젝트는 연역적일 수밖에 없는데 그에 따른 프로그램이 있을 것이니 이미 진행중인 것과 겹치는 것을 빼면 우리가 해야할 것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투트랙으로 어프로치할 계획이다.
인니 개발계획은 잘 짜여졌다고 본다. 인니가 마스터플랜에서 밸류체인을 갖겠다는 것은 광물을 원자료 상태에서 가공해 최종 제품을 수출하겠다는 것인데 밸류체인으로 완벽한 부가가치 사슬을 갖겠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또 커넥티비티를 갖겠다는 것은 연결성을 뜻한다. 대량생산하려면 로지스틱스가 있어야 한다. 교량과 항만등이 있어야는데 순다 브리지의 경우는 수마트라와 자바를 연결하는 것이다.
그런데 연결성은 두가지다. 기술적인 의미에서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로지스틱스 차원이고, 발전이 덜된 곳과 잘된 곳을 연결하거나 가난한 곳과 부자층 연결은 정신적 측면 연결인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개념적으로 볼 때 프로젝트는 완벽하다.
어디에 항만 건설하고 도로할지 철도할지 등등의 세부적인 것은 양국이 한국이 참여해서 세부 내용을 서로 논의할 수 잇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한국의 역할이 나타날 것이다. 결국 남는 것은 재정문제다. 파이낸싱이 문제다. 인니가 재정자금으로 할 게 있고, 인니 내 민간자본이 할 영역이 있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원조자금이 있고, 해외 직접투자가 있을 수 있고. FDI의 일부를 한국이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어떻게 참여할지는 EPC나 PPP방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다보면 수익성을 어떻게 보장하느냐의 문제가 남는다.
민간프로젝트의 경우, 예를 들어제련소를 만든다고 할 때 오너십의 문제 등이 있다. 외국인 지분제한이 있지만 지분제한이 없는 스페셜 자유구역이 있다. 어제 논의한 것 중 하나가 사무국을 하나 두자. 사이버가 됐든 사람이 모아있든 거기서 이슈를 집중시키고 거기서 디스포트 색터를 만들어 여기서 분쟁을 해결하거나 촉진할 거 있으면 거기서 이슈나 요구사항에 대해 즉각 대응하는 체제를 만드는데 개념적으로 일단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펑션을 가지고 할지 잡 스크립트는 세부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 인니 반응은
- 자카르타 포스트 1면에 났다. 언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로 의미가 담기는데 자카르타 포스트1면이면 엄청난 의미다. 인니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과 작년 12월 발리합의 차원이다.
이것은 양국 대통령간 있었던 발리 합의 내용을 실천하는 구체안을 마련하는 자리다. 발리합의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것이다. 당시 인니 대통령이 이니 전 내각을 배석시켰다. 검찰총장도 와서 앉아 있었다. 전 내각을 소개해주면서 마련한 자리로 상당히 무게 있는 자리였다.
▶ 산업자원 협력실은 어떻게 운영하나
- 부내에도 인니 협력실을 만들어 제가 취임하자 마자 인니 팀을 만들었다. 하타 인지 경제조정부 장관 온다고 해서 만들었다. 산자 협력실은 인니 뿐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배송 장관과 만나 희로류 포함 전략금속에 관해 개발에 관한 정보교환 등에 대한 워킹그룹 합의했다.
덴마크와는 녹색동맹했다. 이처럼 선진국은 선진국대로 개도국은 개도국대로 한국을 중요 파트너로 보니까 흩어진 기능조직에서 담당할 수 없으니 지역과 펑션을 담당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봤다. 대통령 순방 유럽3개국을 가보니 유럽서 우리 보는 눈이 달라졌고, 산자 협력식을 굉장히 잘 만든 것이라는 생각이다.
희유 금속 광물은 자원개발실이 있지만 거기다 맡기면 과장이 바뀌거나 국장이 바뀌면 그 이슈가 관리가 안된다. 하지만 유럽과가 있는데 구주과가 있는데 구주는 중요한 국가에 대한 팀이 있으니 거기서는 레코딩과 팔로업하는 임무이니 그 이슈가 지속적으로 살게된다. 누군가 데스크피소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한국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제역할 하려면 그런 조직이 필요하다
▶ 산자협력실 생기면 에너지자원실은 줄어드나
- 산자 협력실은 기존 조직의 기능을 빼앗아오는 게 아니라 매트릭스 조직이다. 지역적 조직을 관리하는 것이다. 미국은 동아태차관보 등이 있어 해당 지역 이슈를 담당한다. 다양한 지역조직이 있다. 그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앞으로 인사는
- 원칙이 딱 있다. 기수에 관계없이 컨센서스에 의해서 한다. 내부에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있다.'누구는 무슨 감이다'라는 내부 컨센서가 있고 그것을 철저히 존중한다.
두번째는 너무 기수에 연연하지 않는다. 기수가 너무 차이나면 안되지만 1∼2기수 차이로 인해 인사를 경직되게 안 한다는 것이다. 가급적이면 세번째는 같은 값이면 연공서열을 중시한다. 공무원은 직업으로 평생하는 것인데 별 차이 없는데 젊은 바람을 일으킨다는 등의 액션은 생각 안한다.
연공서열은 가급적 중시한다. 쌓여진 스펙을 중시하다보면 1∼2기 정도는 파괴할 수 있다. 파괴라는 것의 의미가 할 수 없이 파괴한다는 그런다는 거다. 스펙을 보니 기수를 중시하면 일이 안되겠으니 고참이니 후배니 여기로 가라 등을 할 수 없다. 축적된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해야지 얼토당토 않은 사람한테 일을 맡길 수 없다. 가급적 빨리 해서 조직을 안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