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인 보령제약의 ‘카나브(Kanarb)’가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 ‘카나브’는 지난 3월 1일 발매 이후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4월에는 100% 성장한 4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5월에는 약 7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종합병원 처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 3분기에는 국내 신약 중 최단기로 월 매출 10억원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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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나브’는 서울대를 비롯한 40여개 대형 종합병원에 코드 등록이 완료됐고, 일반 개원의 처방처 수도 발매 2달여 만에 30%의 달하는 2000개 처에 도달했다. 매주 평균 100개 정도의 처방처가 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기존 ARB계열 글로벌 고혈압약과 비교해도 카나브의 성장속도는 빠른 편이다. 현재 매출 800억원대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노바티스 디오반보다도 빠른 시장 진입 속도이며 국내 발매 3개월간 다국적사 주요 고혈압신약의 누적매출이 1~2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카나브의 3개월 누적실적 12억원은 눈에 띄는 성장세다.
또한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시장진입 속도라면 발매 1년간 20~30억원 수준에 머무른 국내 다른 신약들과 비교해 가장 빠른 기간에 매출 100억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출시 후 초기 영업망 구축 노력들이 매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빠른 국내시장 안착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써의 카나브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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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