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올해 승마장, 테마파크 등 레저시설물이 경매 물건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부동산 가치뿐 아니라 상징성과 희소성을 지닌 경매 물건이 법원에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다음은 지지옥션이 추천하는 대형레저경매 물건이다.
대구지방법원 경주 2계에 ‘경주승마리조트’가 다음달 20일 경매로 나온다. 이 리조트는 토지면적 3만287㎡에 건물 총면적 5936㎡으로 대형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을 갖췄다. 당초 2009년말 개장예정 이었으나 각종 채권 부담을 이기지 못해 2010년 1월 29일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 현재 저당권과 가압류, 압류 등 20여명의 채권자로부터 98억2900만원의 채무가 있으며 10건이 넘는 유치권이 신고된 상태다. 감정가는 4회 유찰돼 현재 최저가는 32억8500만원이다. 사건번호는 2010-770다.
전주지방법원 군산2계에는 ‘대한특전수련원’이 다음달 7일 경매에 나온다. 군 특수부대의 고공 점프용 막타워 등을 갖춘 극기수련캠프로 토지면적 1만1073㎡에 건물총면적 2172㎡ 규모이며, 부지 내에 연고 미상의 분묘가 위치해있다. 감정가는 3회 유찰을 거쳐 최저가 10억8000만원이며 오는 6월 7일 경매가 열린다. 사건번호는 2010-2532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금강산랜드’가 다음달 21일 경매에 나온다.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금강산 랜드는 워터파크, 사우나 등 목욕시설, 그리고 골프연습장 등을 갖췄다. 국방부에서 지상권을 설정했고 골프연습장이 불법건축물로 등재돼 낙찰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회 유찰돼 최저가 300억8400만원에 시작하며 사건번호는 2010-18597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레저산업이 발전한만큼 법원경매에 나오는 물건들도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특수 레저시설은 매수자가 제한적이나 단순 부동산가치만으로 판단되지 않는 상징적, 희소적 가치가 부여될 가능성이 있어 낙찰가 산정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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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