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LG이노텍이 미국 최대 조명 전시회에 고성능 신개념 LED조명모듈을 대거 선보이며 전세계 LED조명시장의 30%를 차지하는 북미 LED조명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이노텍은 17~19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조명박람회(LFI) 2011'에서 실내 평판조명모듈 모듈라(ModulA) 1D 및 국부조명모듈 앵귤라(AngulA), 특수조명 등 신개념 LED조명모듈 전략제품을 선보인다.
LFI는 미국 최대 규모 조명 박람회로 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업계 종사자만 3만명이 관람, 미래 조명 기기 및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이다.
특히 필립스, 쿠퍼 라이팅, 애큐티 브랜즈 등 글로벌 조명 완제품 업체부터 유통업체, 조명 부품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많은 기업간 거래(B2B)가 이뤄짐에 따라 북미시장 공략의 주요 무대로 여겨진다.
LG이노텍은 이번 박람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LED 백라이트유닛(BLU)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초슬림 평판조명모듈 '모듈라 1D'를 공개한다.
모듈라 1D는 두께가 8㎜에 불과한 초슬림형이면서도 균일한 조명 연출이 가능하고 조립 및 분리가 쉬운 착탈식 시스템으로 확장성이 뛰어나 LED조명의 표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또, 조명모듈 내부에 반사판을 설치해 외부 장치의 변경 없이도 조명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간접 배광 방식 국부조명모듈인 '앵귤라(AngulA)'도 주력 전시제품 중 하나다.
앵귤라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201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조명부문 위너(Winner)로 선정되며 기능적 완성도 및 기술적 혁신성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한 종류의 모듈로 가로등 및 도로조명, 경관조명 등 다양한 형태의 조명에 적용 가능하고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실외조명모듈, 냉장고 내부 제품의 신선도 유지에 최적화된 조명모듈 등도 선보인다.
LED조명모듈은 조명의 핵심부품들이 조립된 반제품으로, 조명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구성품이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북미 LED조명업계에서 인지도를 제고하고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제시해 글로벌 조명업체와의 협력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LED칩 및 패키지, 모듈 등 LED 생산 전 공정을 갖추고 고출력 광원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부품소재기술을 활용해 렌즈, 방열판, 전원공급장치 등 관련 부품까지 자체 개발해 반제품 형태의 조명모듈을 완성품 제조업체 및 유통사에 공급한다.
외부 케이스를 제외한 전 공정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보증함으로써 조명완제품 업체 및 유통사는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유지보수 체계를 간소화해 운영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윈윈(Win-Win)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유럽 굴지의 조명업체인 줌토벨(Zumtobel)과 LED조명 공동 개발 및 유통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이노텍이 올해 본격 공략할 북미 시장은 전세계 LED조명시장의 30% 가량을 차지하며 2010년 14억달러 규모에서 2014년 56억달러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LED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미국 정부가 2014년부터 백열전구의 사용을 금지하고 50개 주 중 절반에 가까운 23개 주에서 LED조명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LED조명 보급은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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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