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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X/마감] 유로,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약세

기사입력 : 2011년05월10일 05:45

최종수정 : 2011년05월10일 06:28

* S&P, 그리스 신용등급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
* 유로/달러, 3주 최저 수준으로 후퇴
* 달러, 유로 제외 주요 통화에 폭넓게 하락

유로화가 9일(뉴욕시간)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존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초반 걍세를 반납하고 약세 마감했다. 유로/달러는 3주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신용평가기관 S&P는 이날 그리스의 부채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B-'에서 'B'로 2 단계 낮췄다.

그리스의 채무 구조조정이 이뤄질 경우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유로존 국가들도 채무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유로존 부채우려가 확산됐다.

S&P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보고서 발표 전 1.4360달러 수준에서 호가되던 유로는 이날 1.4254달러의 장중 저점을 찍었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17개월 최고치 1.4940달러선으로부터 약 7센트나 하락한 수치다.

유로/달러는 이후 낙폭을 축소, 뉴욕시간 오후 4시 6분 현재 0.1% 떨어진 1.4354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가 다시 하락 추세로 반전됐는지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최근의 가파른 조정과정을 감안할 때 앞으로 며칠간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토론토 소재 OANDA의 수석 통화 전략가 딘 포플웰은 "유로가 지금은 역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지난 36시간 동안 일종의 유로 반등을 목격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유로가 상승하려 할 때마다 새로운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로의 장중 저점 1.4254달러는 4월 19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기술적 지지선인 50일 이동평균 1.4279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술 분석가들은 유로가 계속해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 머물 경우 1.4020/30달러, 뒤이어 1.3950달러를 향해 내려가며 폭넓은 조정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는 지난주 상품가격 폭락으로 시장의 위험 회피성향이 강화되면서 매도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6일 독일 언론이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이후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그리스정부는 유로존 탈퇴 검토에 관한 보도 내용을 공식 부인했다.

달러는 이날 유로를 제외한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74.642로 0.27% 하락했다.

달러/엔은 0.61% 빠진 80.19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73% 하락한 0.8711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에 0.86% 전진한 1.0802 US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호주달러는 지난 6일 호주중앙은행이 향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힌 이후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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