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지난 주(5월4일 기준) 투자자들은 상품과 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뮤추얼 펀드에서 자금을 대거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펀드추적 전문업체인 EPFR 글로벌이 6일(뉴욕시간) 밝혔다.
상품주의 추락을 반영하며 지난주 상품펀드는 14억7000만달러, 에너지 펀드는 10억60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주식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은 47억달러에 달했고, 채권펀드로도 40억달러가 흘러들어갔다.
미국 대기업 중심 주식펀드가 44억8000만달러, 유럽 선진국 주식펀드가 2억9800만달러, 일본 주식펀드가 1억7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국의 펀드들은 수출업체들이 일본 등의 경쟁사들로부터 시장점유율을 늘린데 힘입어 1억31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였고 머니마켓펀드도 68억3000만달러의 순유입을 보이며 "최소 수익률과 달러화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6주 가운데 5주에 걸쳐 순유입을 기록했다.
또 신흥시장 주식펀드로 12억 달러가 흘러들면서 6주 연속 순유입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BRIC 전용 펀드(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는 9300만달러의 순유출을 보였다. EPFR은 올해 이 그룹이 지난 18주 가운데 16주간 순유출을 기록하며 총 24억달러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중국 중심 펀드의 순유출은 2억4800만달러로 12주래 최고 수준에 올랐다.
한편 신흥시장 채권펀드는 6억5200만달러의 순유입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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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