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지난 3월 대통령 전용기의 회항 원인이 ‘볼트’ 조립의 결함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방부 및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를 조사한 결과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의 제작 결함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체의 공기 개폐기 작동축을 연결하는 볼트의 조립이 잘못됐던 것. 공기 개폐기 작동축 연결 볼트가 아래에서 위로 장착돼야 했지만 이 볼트가 아래로 장착됐다.
이로 인해 볼트 하단의 돌출된 부분이 공기 개폐기 도어와 지속적으로 접촉해 누적된 피로 균열로 부서졌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대한항공에 귀책사유가 없는 만큼 계획대로 운항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만 7100여 만원 임차료 감액조치만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관련 대한항공 측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당시 대한항공 측의 과실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적지 않았기 때문.
대한항공 관계자는 “임차료 감액에 대해서는 손실을 본 것이 맞지만 아직 보잉사에 대한 조치는 계획된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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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