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정부의 3.22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매매가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의 약세가 매매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4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6%를 기록해 3월보다 낙폭이 커졌고 전세가 변동률은 0.32%를 기록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4월 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은 ▲서울이 -0.11%를 기록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경기 -0.01% ▲인천 -0.07% ▲신도시 0.03% 를 기록했다.
매매가 하락을 견인한 서울에서는 ▲강동구 -0.67% ▲송파구 -0.45% ▲금천구 -0.30% ▲양천구 -0.20% ▲강남구 -0.12%가 하락했다.
강동구와 송파구는 강남 재건축단지 약세의 여파로 일반 아파트까지 동반하락했다. 매매가 하락을 주도한 단지는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이다.
지난 3달간 플러스변동률을 보인 경기 지역도 4월 들어 마이너스변동률로 돌아섰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과천시가 -0.54%를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의정부시 -0.17% ▲이천시 -0.14% ▲용인시 -0.11% ▲군포시 -0.06% 순이었다.
반면 소형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양주시 매매가변동률은 마이너스에서 0.18%로, 안성시도 보합에서 0.14%로 돌아섰다.
신도시는 대부분 지역이 보합세에 머물며 3월과 동일한 0.03%의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수도권 전세가변동률은 0.32%를 기록했다. 전세가가 지속적인 오름세이나 세입자 문의가 줄며 전세가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세가변동률은 ▲서울이 0.26%를 기록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경기 0.46% ▲인천 0.10% ▲신도시 0.2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중 가장 큰 내림세를 보인곳은 -0.73%를 기록한 판교신도시로 전세가 부담에 타지역으로 이주하는 세입자 증가와 2년차 전세물건 유입이 그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외 ▲과천시 -0.38% ▲양천구 -0.09% ▲구리시 -0.05%도 전세가가 하락했다.
한편 연초 전세가가 강세를 보인 성북구, 도봉구 등 강북권 아파트는 3월 대비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성북구가 3.21%에서 0.79%, 도봉구는 1.85%에서 0.74%로 대폭 하락했고 분당신도시와 동탄신도시도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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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