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LTE 등 3천억원 추가 투자키로
[뉴스핌=배군득 기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이 가입자에게 최고의 통화품질 제공하고 네트워크 경쟁우위 강화를 위해 3G와 LTE 등 통신망 분야 3000억원 추가에 나선다.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당초 2조원이던 연간 투자계획을 3000억원 늘려 모두 2조3000억원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2조3000억원은 SK텔레콤 창사 이래 연간 최대 투자 규모다. SK텔레콤의 설비투자 규모는 2008년 1조9190억원이 최고 기록이었다.
또 지난 2005년 이래 매년 매출액 14% 이상을 통신망 고도화 등에 투자해 온 SK텔레콤의 올해 투자 금액은 올해 매출목표액인 13조2500억원의 17.3%에 이르는 매출 대비 사상 최대 투자 비율이다.
이번 투자는 SK텔레콤과 거래관계에 있는 장비, 공사업체로 투자가 확대돼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 투자되는 3000억원은 3G와 LTE 등 통신망 고도화에 전액 사용해 네트워크 경쟁우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3G 용량증설 등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LTE 차세대 망으로의 빠른 진화로 데이터 서비스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투자 활성화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와 스마트폰 성능 향상에 따른 영화, 동영상 등 대용량 콘텐츠 사용이 늘어 네트워크 경쟁우위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사상 최대 통신망 투자를 통해 가입자들은 세계 최고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망투자로 통화품질 1위 SK텔레콤을 사용하는 자부심과 IT업계의 에코시스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