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친기업·친시장' 기조 설명할 듯
[뉴스핌=정탁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 간 내일(3일) 오찬 회동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회동은 최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의 곽승준 위원장이 국민연금 등 '연기금 주주권 행사 강화를 통한 대기업 견제' 발언이 나온 직후 열리는 회동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재계는 정부의 물가안정 차원의 가격인상 자제 요청 등 일련의 '액션'에 대해 볼멘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우선 이 대통령은 정부의 '친기업 및 친시장' 기조는 분명하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경제 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념 논쟁으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의 '초과이익 공유제' 주장도 그렇고 곽 위원장의 '연기금 주주권 행사 강화' 역시 '연금 사회주의'란 비판이 나오는 등 이념문제로 비화하려는 조짐이 있어왔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경제단체장들에게 동반성장 및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기여 확대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 정부 초기 '비즈니스 프렌들리'라던 정부 기조가 최근 '대기업 길들이기'로 바뀐 것 아니냔 우려가 있는게 사실"이라며 "정부와 재계간 이같은 '오해'를 풀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5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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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