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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락 "32개월 최저, 1060원 시대 도래" (상보)

기사입력 : 2011년05월02일 15:3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32개월만에 1060원대로 마감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50원 급락하며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8년 8월 22일 종가인 1062.5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하며 원/달러 환율은 2.50원 내린 1069.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1069.50원의 고점을 찍은 후 상승폭을 반납했으며 장 후반 종가와 같은 1065.00원의 저점을 찍었다.

전날 4월 무역수지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58억 2300만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 견조한 국내 펀더멘털을 부각시키며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또 이날 오전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4%대를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미국이 초저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국내외 증시가 랠리를 보임에 따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오후 들어 알 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낙폭을 확대했다. 원/달러 환율은 1066원선까지 떨어진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1066~1067원대에서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과 저가 매수세로 인해 환율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가운데 빈라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 소식은 전반적인 하락세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빈라덴의 사망 소식에 서울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중론이다.

이와 함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에 힘입어 2200선을 넘어서며 환율 하락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0포인트, 1.67% 오른 2228.9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0억원, 970억원을 순매수했다.

수급면에서 고점 부근에서 대기 중인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강하게 출회되면서 반등을 막는 모습이었다. 다만 외환당국이 꾸준히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서는 것이 감지되면서 하단이 단단하게 지지됐다.

이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도 근로자의 날을 맞아 휴장하면서 역외쪽 매도세가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하루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환중개 62억 27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23억 8050만달러로 총 86억 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5월물은 6.60원 내린 1066.10원으로 장을 마쳤다. 1069.60원으로 하락 출발한 5월물은 1070.40원의 고점과 1065.90원의 저점을 기록했다. 개인이 2439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이 지속적으로 매물을 꾸준히 흡수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이날 휴장한 곳이 많아서 한산한 거래 속에 4.50원의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빈라덴의 사망으로 인해 중동지역의 테러 위협이 감소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질 수 있겠다"면서도 "그렇지만 뉴욕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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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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