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DTI규제 원상복귀와 함께 4월 임시국회 분양가 상한제 폐지 무산이 시장 전반에 실망을 안겨다주면서 매수세가 큰 폭으로 줄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4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1%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양천구가 -0.09%의 변동률을 보이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뒤를 이어 ▲송파구 -0.08% ▲강동구 -0.05% ▲강남구 -0.03% ▲광진구 -0.02% ▲노원구 -0.02%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동대문구 0.04%를 비롯 ▲강북구 0.03% ▲성북구 0.03% ▲강서구 0.01%의 매매가는 상승했다.
양천구는 DTI규제 영향으로 매수세가 거의 없어 다급한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4단지 115㎡A(34평형)가 2500만원 내린 9억~10억원이다.
송파구는 급매 위주로만 거래가 돼 가락시영 등 대표적 재건축단지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가 없자 매도자들이 하향한 매매가가 시세로 굳어졌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85㎡(56평형)가 2500만원 하락한 12억5000만~13억원이다.
강남구는 취득세 인하 가능성으로 급매물을 찾는 매수자가 늘었지만 시세 반등에 실패했다. 6월에 이주 예정인 청실은 5000만원 이상 내린 가격에도 거래가 어렵다. 대치동 청실2차 161㎡(48평형)가 7000만원 하락한 16억6500만~18억1500만원, 개포동 주공1단지 59㎡(18평형)가 2500만원 하락한 1억3500만~1억3800만원이다.
한편 동대문구는 전세가 상승의 영향으로 소형아파트를 찾는 매수자가 늘었다. 이문동 삼성래미안 76㎡(23평형)가 20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5000만원 선이다.
신도시와 인천, 경기도의 매매가변동률은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가변동률은 편차를 보였다. ▲이천시 -0.08% ▲과천시 -0.06% ▲의정부시 -0.04% ▲용인시 -0.02% ▲평촌신도시 -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안성시 0.14% ▲화성시 0.03% ▲수원시 0.03% ▲산본신도시 0.02%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 매매가는 DTI규제 부활, 대출금리 인상의 여파로 투자수요가 크게 줄었다.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영향을 받아 재건축이 진행중인 원문동 주공2단지 52㎡(16평형)가 1000만원 내린 6억4000만~7억1000만원이다.
용인시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 문의도 줄었다. 죽전동 새터마을힐스테이트 109㎡(33평형)가 1000만원 내린 4억1000만~4억4000만원이다.
반면 안성시는 공도읍 일대가 매매가 상승을 견인했다. 신세계복합유통시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호가가 상승했으나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공도읍 우림루미아트 105㎡(32평형)가 1000만원 상승한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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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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