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런던과 홍콩 증시에 121억 달러(원화 13조 원 상당)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상품거래 기업 글렌코어가 남극 탐험가를 회장에 선임,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글렌코어는 남극 탐험가이자 보다폰의 전 이사진인 사이몬 머레이 를 비상임 이사회 회장으로 선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또 멕시코만 원유누출 사고의 책임으로 사퇴한 브리티시페트롤리엄 (BP)의 토니 헤이이워드 전 최고경영자(CEO)는 수석 사외이사직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4년부터 1993년까지 홍콩의 허치슨왐포아의 전무 이사직을 역임한 머레이는 글렌코어의 IPO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렌코어의 최고경영자(CEO)인 이반 글라센버그는 성명을 통해 "머레이와 함께 IPO를 잘 추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상품거래회사인 글렌코어는 IPO를 통해 홍콩과 런던 거래소에서 각각 22억 달러 및 88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으로 다음달 4일 공모가 범위를 정하고, 19일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의 그린슈 옵션을 포함하면 모두 121억 달러 규모가 된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 중 50억 달러는 향후 3년간 자본지출에 이용하고 다른 22억 달러로는 광산업에 카친크(Kazzinc)의 지분을 늘리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글렌코어는 현재 카친크의 지분 50.7%를 보유하고 있으며 엑스트라타의 경우 지분이 34.5%다.
유통 주식 범위는 약 15%~20%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주주들의 지분은 5년간 의무 예수보호 기간을 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