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달 보금자리론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고정금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공사, 사장 임주재)는 지난달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7815억원 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32%, 전월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1/4분기동안 총 1조 8298억원을 공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1133억원 보다 64.3%가 증가했다.
금리가 올라가도 원리금상환액이 늘어나지 않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금자리론 공급이 늘어났다는 것이 HF공사의 분석이다.
상품별로 보면 'u-보금자리론'의 3월 공급실적은 6168억원(78.9%)으로 지난달의 4619억원에 비해 33.5% 증가했고, 지난해 6월 21일부터 올해 3월 말일까지의 누적 공급액도 4조원을 넘어섰다.
금리 유형별 판매비중을 보면, ▲ 대출만기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이 71.9% ▲ 대출 초기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혼합형'이 18.9%로 뒤를 이었다.
연소득 2500만원 이하 저소득층에 최고 1%포인트까지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우대형'은 3.8%를 차지하는 등 올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HF공사 관계자는 "금리가 오를 때 이자부담이 늘어나지 않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면서 "보금자리론을 선호하는 서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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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