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회장님은 요즘] 신동빈 회장, ‘손큰’ M&A…어디까지?

기사입력 : 2011년04월07일 11:14

최종수정 : 2011년04월07일 15:08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그룹이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롯데그룹이 외부차입을 자제하고 M&A에 보수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수년간 롯데그룹의 변화는 적지 않은 셈이다. 

7일 롯데 및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최근 몇 년간 인수한 기업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04년 그룹 정책본부장을 맡은 이후 국내서 추진한 굵직한 M&A만 KP케미칼,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 대한화재(현 롯데손해보험), 바이더웨이, 두산주류BG, 기린식품, AK면세점, GS스퀘어 등 수십건에 달한다.

무엇보다 해외 M&A가 활발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벨기에의 길리안, 중국의 타임스, 말레이시아의 타이탄, 파키스탄의 콜손, 중국의 럭키파이 등 지분투자와 100억원 미만의 M&A를 포함하면 그 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해에만 계열사 18개를 추가해, 재계에서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집단 2위로 꼽혔다. 1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면서 현대건설 계열사 21곳을 계열편입 시킨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재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계열사를 늘린 그룹이 됐다.

일각에선 이런 롯데의 변화 중심에는 신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재계에서 신 회장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롯데의 이런 M&A 방침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018년 그룹 매출 20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평균 16.7%의 성장률을 달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기업에는 적극적으로 M&A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이런 자신감은 수많은 M&A에도 불구하고 재무상태가 여전히 우량하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현재 롯데그룹은 잇따른 M&A로 부채비율과 차입금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다른 기업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72.92%로 공정위가 선정한 55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평균인 109.0%를 크게 밑돌고 있다.

현재 롯데그룹은 국내서 대한통운과 킴스클럽마트의 M&A에 참여해 인수전을 펼치고 있다. 예상되는 인수가만 각각 1조 5000억원, 3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금력 면에서는 여전히 큰 부담이 없다는 게 그룹측의 설명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부채비율을 어디까지 적정선으로 볼 것이냐의 문제지만 당분간 M&A 등에 있어 재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을 하는 것은 문제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