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 23일 개포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주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강남권 재건축이 이번 주 0.18%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강동구 재건축은 DTI규제 완화 종료,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3월 마지막주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은 0.00%,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강남권 재건축 기대감으로 강남구 0.10%, 서초구 0.08%가 가장 많이 오른 반면 강동구 -0.23%는 지난주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용산구 0.04% ▲관악구 0.04%에 이어 ▲구로구 0.01% ▲광진구 0.01% ▲동대문구 0.01%가 소폭 상승했고 ▲마포구 -0.05% ▲양천구 0.03% ▲성북구 -0.01% 는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지구단위계획 변경안 통과 후 매매호가가 상승했다. 재건축 기대감에 매도자들이 가격을 올려 호가가 상향 조정됐으나 거래는 쉽지 않다. 개포동 주공2단지 72㎡(21평형)가 5000만원 상승한 11억8000만~13억원, 경남2차 99㎡(29평형)가 3000만원 상승한 9억7000만~10억8000만원 선이다.
서초구는 한신1차 용적률이 최고 300%로 완화되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한신1차 105㎡(31평형)가 1억원 오른 21억~22억원이다.
강동구는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매매가가 하락했다. 고덕동일대 재건축 단지와 암사동 일대 새 아파트 모두 가격이 내렸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9㎡(17평형)가 3000만원 하락한 6억8000만~7억1000만원이다.
마포구는 공덕동, 상암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가 내림세를 보였다. 공덕동 래미안 공덕5차 151㎡(45평형)가 5500만원 하락한 9억5000만~11억원이다.
신도시와 인천의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1%, -0.03%를 기록해 보합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평택시 0.11%에 이어 ▲이천시 0.06% ▲광명시 0.04% ▲부천시 0.04% ▲수원시 0.03%등이 소폭 상승했고 ▲과천시 -0.12% ▲중동신도시 -0.08% ▲인천 남동구 -0.06% ▲용인시 -0.05%는 하락했다.
평택시는 비전동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산업단지 근로자와 실수요자 문의가 꾸준해 가격상승이 불가피하다.
광명시는 서울이나 경기 남부로부터의 이주 수요가 늘며 매매가가 상승했다. 소하동 일대가 강세로 소하동 휴먼시아3단지 109G㎡(33평형)가 2200만원 상승한 4억~4억4000만원이다.
반면 과천시는 3.22대책 발표 이후 매수심리가 더욱 줄어들었다.
중동신도시도 상동 중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가 대폭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