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28일 오전 장중 한때 STX건설 부도설이 확산되며 급락했던 STX그룹주가 회사측의 '사실무근' 입장 표명에 낙폭이 크게 줄며 반등세로 돌아섰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날 루머에 대해 "오전부터 STX건설 부도설에 대해 투자자문의가 급증했지만 확인결과 사실무근"이라며 "주택사업이 타사대비 적어 부도 가능성은 없으며 PF잔액 또한 4000억원 수준으로 높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증권가에선 LIG건설의 법정관리에 이어 STX건설 부도설이 확산되며 오전 한때 STX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장초반 3~5% 가량 떨어지던 주가는 루머가 확산되며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하며 STX와 STX메탈, STX엔진, STX조선해양 등 계열사 주가가 대부분 10% 이상 급락세를 보이다 회사측의 강한 부인으로 회복국면에 들어섰다.
증권사 건설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오전에 STX건설에 대한 부도설이 돌며 조선 건설주 전반적으로 약세국면"이라며 "다만 이는 한 개 회사의 문제라기 보단 중견건설사 전반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대형건설사 일부를 제외하고 해외부문이 약한 중견사들의 경우 2005년 이후 유동성이 너무 안좋았던데다 올초부터 저축은행 부실 솎아내는 과정에서 중견사들의 PF 리스크 정리 압박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한편 STX건설의 금융권 직접차입금 규모는 은행권 917억원, 비은행권 605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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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