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삼성물산이 디벨로퍼로서 수주경쟁력 및 원가경쟁력 강화의 길을 걷고 있어 국내 건설사 중 위너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증권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디벨로퍼는 지분참여 및 금융주선, 시공의 역할을 포함하고 지분참여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의 순익에서 배당을 영구적으로 수취할 수 있다"며 "공사원가를 배당을 통해 상쇄할 수 있어 수주전에서 원가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동의 수주전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며 공사원가율도 과거만큼 낮지는 않은 만큼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건설사가 동시에 수행한다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수주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미국과 일본의 상사 및 글로벌 건설사들은 디벨로퍼서의 역할 강화를 통해 글로벌리 성장해 왔다"면서 "삼성물산은 국내 대형건설사 중에 국내와 해외에서 디벨로퍼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건설사로 결국 더 높은 성장과 글로벌화를 위해 가야할 길을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단기적인 성과는 다른 건설사에 비해 뒤질 수 있지만,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대비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국내 대형 건설사 중에 위너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개포동 재건축 허가도 삼성물산에 수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전세난 해소를 위해 재건축 허가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 재개발을 제외한 재건축 비중이 7조원대로 높은 삼성물산의 실질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물산은 개포동 재건축의 30% 정도의 시공권을 가지고 있어 수주 및 매출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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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