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임종룡 차관은 국제유가와 국제 원자재시장 움직임에 따라 물가여건이 달라질 소지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 임종룡 차관은 25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주재하며 "3월 이후 물가불안을 야기한 농축수산물은 안정될 수 있겠지만, 국제유가와 원자재시장 움직임에 따라 물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어 "일본 대지진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와 밀, 알루미늄 등의 원자재 가격이 리비아 공습과 일본 원자재 수입증가 가능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각 부처가 이 부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한파와 구제역으로 값이 올랐던 농축수산물은 4월 중순 이후 수급이 개선되면서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 차관은 "최근 농축수산물의 도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4월 중순 이후 봄배추 출하가 본격 시작되면 배추값도 평년가격으로 다시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명태의 경우 원양어업 쿼터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오징어도 포클랜드 수역의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가격 상승세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