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노조의 전면파업과 사측의 직장폐쇄라는 극단적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단협 재조정을 요구하며 오는 25일 하루 동안 경고성 파업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이 교섭에 응하지 않차 강경대응을 하기로 한 것이다. 노조는 그동안 퇴직금 보전방안, 작업환경 개선, 식사교대 수당, 임금체계 조정, 타임오프 논의,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재교섭 등을 요구해왔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교섭에 응할지 여부는 모르지만 일단 한시적으로 하루만 파업하고 그 후 정상 조업 할 것"이라면서도 "그때도 또 협상에 임하지 않으면 투쟁의 수위는 더 올라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측은 이에 강경 대응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최대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하는 워크아웃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측이 무리한 요구로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이 관계자는 "계속해서 불법적인 행위를 자행할 경우 직장폐쇄도 검토할 것"이라고 회사 측의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노사 양측의 핵심 쟁점은 2010년 입단협 협상의 해석에서 비롯됐다.
노조측은 2010년 입단협 사항 중 '미 합의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회사측 에서는 내년 4월까지 ‘평화 유지기한’을 명시한 임단협을 노조가 위반했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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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