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급등했고, 중국 증시도 은행주에 힘입어 장 초반 긴축 우려에 따른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하면서 마감했다.
이날까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지난주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미국 AT&T의 T-모바일 인수 소식이 투자 심리에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중동 불안으로 국제 유가는 전날 1% 가량 오른 뒤 보합세를 유지했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 시세가 상승했다.
22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01.57엔, 4.36% 상승한 9608.32엔으로 거래를 끝냈다.
토픽스(TOPIX)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54% 오른 868.1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춘분의 날'로 하루 쉬어간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13% 상승한 9403.05엔으로 출발, 일시 9625선까지 오르는 등 장중 내내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다소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자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달러/엔 환율도 80엔 후반을 지지하며 거래를 이어가자 수출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 연휴 동안 미국 유력 금융주간지 배런스가 일본 증시는 매우 저렴하고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었다고 보도하고 나선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01포인트, 0.34% 상승한 2919.1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앞서 이 지수는 긴축 우려에 반락하며 29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2884.75포인트를 일중 저점으로 오후 들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형은행들을 중심으로 매수가 이어진 가운데 금융주는 1.3% 상승했다.
대만 증시는 금융주와 건설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0.33포인트, 0.48% 상승한 8508.0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캐세이 파이낸셜과 메가 파이낸셜이 각각 1.9%, 2.3% 올랐다. 건설주들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골드선개발은 3.2% 올랐고, 쿠오양은 3.0%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2분 전날보다 181포인트, 0.8% 상승한 2만286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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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