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日 시장개입 승인할 듯...엔화 상승세 저지
*달러/엔, 아시아 시간대 사상 최저가 76.25엔 기록
*유로, 금리인상 전망과 스페인 국채입찰 호조로 상승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일본 엔화가 17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며 하락세로 반전됐다.
댤러/엔은 아시아 시간대 76.25엔까지 하락, 사상 최저가를 기록한 뒤 일본의 시장개입 전망으로 반등했다. 달러/엔의 기존 최저가는 1995년 수립된 79.75엔이었다.
이날 뉴욕시간 오후 6시(GMT 22시)께로 예정된 G7 재무장관 전화 컨퍼런스에서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이 용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면서 엔화의 상승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다우존스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일본 재무부가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한 "일전불사"의 준비를 갖췄다고 보도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통화 전략가 사라 예이츠는 "우리는 오늘 밤 G7 컨퍼런스 이후 G7의 승인 아래 (일본 당국의) 단독 시장개입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공동 개입 또는 1회성 공동 대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일본 또는 G7의) 시장개입은 엔화를 장기간 압박하기 보다는 급격하면서도 잠재적 파괴력을 지니는 엔화 상승을 저지하는 게 주된 목적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0분 현재 달러/엔은 1.55% 오른 78.86엔에 호가되고 있다. 또 유로/엔은 2.24% 급등한 110.58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유로/달러는 0.85% 상승한 1.4018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는 이날 유럽중앙은행의 4월 금리인상 전망과 스페인 국채입찰의 양호한 결과에 힘입어 1.40534달러까지 상승, 2011년 고점을 찍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5.960으로 0.9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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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