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LG화학 시작으로 NCC 정기보수..올해 35만t 생산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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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홍군 기자]동아시아 주요 NCC(나프타 분해설비) 업체들의 정기보수로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 원료 수급난이 우려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NCC 업체들은 다음주 LG화학(대산)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3~4월 중 정기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NCC업체들은 4~5년 주기로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정기보수 일정이 몰려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여수공장(100만t)에 이어 올해에는 다음주부터 한 달간의 일정으로 대산공장의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대산공장의 정기보수는 지난 2007년 이후 4년만으로, 일부 생산설비 추가 및 설비효율화를 통해 생산능력을 76만t에서 90만t으로 14만t 늘릴 계획이다.
LG화학에 이어 4월에는 여천NCC, 삼성토탈,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 등이 일제히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국내 최대 NCC업체인 여천NCC는 4월 5일부터 5월 4일까지 연산 86만t 규모의 여수 NCC설비의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나머지 업체들도 10일에서 한 달 정도의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여천NCC 외 다음달 정기보수에 들어가는 NCC설비 생산능력은 삼성토탈 대산공장(85만t), 호남석유화학 여수공장(75만t), 대한유화 온산공장(47만t) 등이다.
10월에는 호남석유화학이 연산 100만t 규모의 대산공장 NCC설비에 대한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연산 86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SK종합화학은 올해 정기보수 계획이 없다.
대만과 일본 등 동아시아 NCC 업체들도 올해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다.
대만 NCC업체인 CPC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NCC 설비에 대한 정기보수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아시아 최대 NCC 업체인 대만 포모사, 일본 미쯔비시케미칼, 스미토모 등의 정기보수가 올해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시아 주요 NCC업체들의 정기보수로 올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 원료 수급은 타이트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전체 NCC 생산능력은 약 759만t으로,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 감소분은 올해 약 35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NCC업체의 경우 4년 정도마다 정기보수를 실시하는데, 올해는 주요 업체들의 정기보수 일정이 겹쳐 있다”며 “중동 사태까지 겹쳐 올해 석유화학제품 원료 수급은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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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