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이익률 하락세 타며 자산운용 강화 추진
- 안정성 바탕, 고수익·신수익원 개발 나서
[뉴스핌=송의준 기자] 보험영업을 통한 수익내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자산운용에 거는 보험사들의 집중도가 한층 커지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면서 자산운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 기준 생명보험사들의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4.08%에서 4.46%로 0.38%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운용자산이익률은 같은 기간 5.44%에서 5.52%로 0.08%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6월말 5.80%를 기록했지만, 9월엔 4.08%로 1.72%포인트나 급락했다가 12월 0.38%포인트 다시 올랐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전반적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보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2009년 3월 4.83%를 기록한 이후 6월 5.44%, 12월 5.54% 2010년 3월 5.43%, 6월 5.59%, 9월 5.44%에 이어 12월 5.52%를 기록하는 등 5%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6월 4.09%에서 9월 3.95%로 0.14%포인트, 12월 3.55%로 다시 0.4%포인트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운용자산이익률은 4.92%에서 5.01%로 0.09%포인트 늘었다.
손보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은 2009년 12월 5.15%, 2010년 3월 5.04%, 6월 4.87%, 9월 4.2%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초반까지 5%대를 유지하다 하반기 4%대 후반으로 줄어들었지만 다시 5%대로 회복됐다.
이 같이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보험사들은 앞으로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생보사의 경우 장기자산운용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유동화 자산을 고수익 자산으로 교체 투자함으로써 초과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보험사들은 대신 RBC비율 제고를 위해 금리리스크는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안정적 수익 지속창출’을 기본원칙으로 하되, 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 신규 수익원 발굴 투자를 통해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장기채권 위주의 국내외 균형 있는 자산배분을 추진할 예정이며, 자산부채 종합관리(ALM)가 중요하다고 보고 그룹의 선진화된 ALM기법을 적용하는 전략을 수립해 장기 우량채권 투자, 사회간접자본과 부동산 담보대출 실행 등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면서 보험사들이 안정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자산운용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생보업계의 경우 자산이 장기적으로 운용돼야 한다는 점에서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커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시의적절한 대응을 통해 수익성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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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