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합작법인 생산 모델…디자인 효율성 높이고 원가도 절감해
[뉴스핌=유효정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사업 모델 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탄생한 모니터 시리즈가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기업이었던 LG디스플레이가 합작사를 통해 본격화하고 있는 ‘통합 생산방식’의 결과물로서 모니터 완제품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더욱 의미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블레이드(BLADE) 모니터 시리즈가 CeBIT에서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 2011(iF Product design award 2011)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CeBIT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 박람회다.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LG디스플레이 제품은 BLADE 모니터 시리즈의 스탠드 타입과 타워 타입 등 2개 제품이다. ‘Simple & Elegant’란 모토 하에 화면과 프레임의 경계를 없애는 보더리스(Borderless) 기술을 적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스탠드 형의 경우 슬림하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부의 특성을 활용해 비대칭형 스탠드를 적용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LG디스플레이는 자사가 추진하는 사업모델 변화 시도가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사업 모델 변화 전략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바로, 전후방 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듈과 세트를 공동개발하고 하나의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는 백라이트모듈시스템(BMS) 방식으로의 시도를 의미한다.
이같은 시도의 일환으로 쑤저우 라켄 테크놀로지, L&T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 등의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효율적 디자인을 가능케한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측의 설명이다.
BLADE 모니터 시리즈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 설립한 합작법인인 라켄과 L&T를 통해 작년 9월부터 생산되고 있으며,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 2011 수상 제품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IT 사업본부장 하현회 부사장은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고객 만족과 원가 절감 효과까지 높인 BLADE 모니터는 출시 이래 고객 및 시장의 반응이 좋아 생산 물량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면서 “이번 디자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기술과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 차별화에도 앞장서며 혁신을 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독일)’, ‘IDEA(미국)’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매년 디자인 품질, 혁신성, 사용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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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