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중동사태가 국내 건설사들에게는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다.
4일 오전 9시 8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7% 오르면서 전업종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16%, 7500원 올라 18만 8000원까지 회복했으며 GS건설은 5.24%의 급등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2.37%, 현대건설 3.68%, 두산건설 3.13%, 풍림산업 3.01% 등도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현대증권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입찰이 진행 중인 수주 건이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민주화 운동 영향으로 낙찰자 발표가 미뤄지는 부정적 영향이 있지만, 플랜트 신규 발주 감소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낙찰자 발표가 연기됨으로써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모멘텀은 하반기에 더 강력하게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것.
그는 "소요사태가 진정되면 북아프리카와 중동 각국 정부는 경기 부양 등을 이유로 신규 발주를 늘릴 가능성이 높아 해외 건설 수주 확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LIG투자증권 박영도 애널리스트도 "합리적인 추정 범위에서 실적감소폭이 5% 이내라는 점에서 적게는 9%에서 많게는 27%까지 하락한 건설주의 낙폭은 과하다"면서 "공기지연의 책임이 건설사에 없기 때문에 추가 발생 원가는 일반적인 공사계약 기본조건에 따라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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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