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CD 등 변동금리에 연동되는 가계대출의 비중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6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상승기에 가계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는 얘기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 가계자금대출 중 CD연동대출 비중은 지난해말 6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말 70.3%, 2009년말 76.3%에 비해 각각 9.9%포인트, 15.9%포인트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60%대에 머물고 있는 것.
특히 총 원화대출 중 CD연동대출 비중이 지난해말 48.5%인 것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작년말 7.5%에 머물고, 잔액기준 COFIX 연동대출과 보금자리론 비중 역시 각각 4.4%, 3.7%에 그치고 있다. 이들 금리변동성이 작은 가계대출을 합해도 15.6%에 불과하다. 다만 이는 2009년말 10.5%에 비해 5.1%포인트 증가한 것.
국내은행의 신규COFIX 연동대출 규모는 지난해 6월 5조원이었으나 이후 3조~4조원으로 줄고, 올 1월에는 2.5조원으로 더 줄었다. 잔액COFIX 연동대출 규모는 지난해 12월말 3.2조원이었으나 올 1월말 2.5조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가계차주의 금리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변동성이 작은 가계대출의 취급 확대를 지도해왔다"며 "가계대출에 대한 금리리스크 관리수준이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의 변동금리대출 편중현상은 자산-부채간 금리변경주기 불일치 현상(이하 금리갭 불균형) 등으로 시중금리 변동시 이자이익 변동성 심화로 연결될 수 있다.
실제 은행들의 금리EnR이 지난해말 2.5조원으로 2009년말 3.2조원에 비해 하락했다. 금리EnR은 Earning at Risk로 금리가 불리한 방향으로 변동(±2%포인트)될 때 향후 1년간 발생할 수 있는 순이자이익의 최대 감소규모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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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 가계자금대출 중 CD연동대출 비중은 지난해말 6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말 70.3%, 2009년말 76.3%에 비해 각각 9.9%포인트, 15.9%포인트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60%대에 머물고 있는 것.
특히 총 원화대출 중 CD연동대출 비중이 지난해말 48.5%인 것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작년말 7.5%에 머물고, 잔액기준 COFIX 연동대출과 보금자리론 비중 역시 각각 4.4%, 3.7%에 그치고 있다. 이들 금리변동성이 작은 가계대출을 합해도 15.6%에 불과하다. 다만 이는 2009년말 10.5%에 비해 5.1%포인트 증가한 것.
국내은행의 신규COFIX 연동대출 규모는 지난해 6월 5조원이었으나 이후 3조~4조원으로 줄고, 올 1월에는 2.5조원으로 더 줄었다. 잔액COFIX 연동대출 규모는 지난해 12월말 3.2조원이었으나 올 1월말 2.5조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가계차주의 금리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변동성이 작은 가계대출의 취급 확대를 지도해왔다"며 "가계대출에 대한 금리리스크 관리수준이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의 변동금리대출 편중현상은 자산-부채간 금리변경주기 불일치 현상(이하 금리갭 불균형) 등으로 시중금리 변동시 이자이익 변동성 심화로 연결될 수 있다.
실제 은행들의 금리EnR이 지난해말 2.5조원으로 2009년말 3.2조원에 비해 하락했다. 금리EnR은 Earning at Risk로 금리가 불리한 방향으로 변동(±2%포인트)될 때 향후 1년간 발생할 수 있는 순이자이익의 최대 감소규모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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