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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스마트폰 상용화될까...제조업계는 '글쎄'

기사입력 : 2011년02월28일 09:22

최종수정 : 2011년02월28일 09:32

- 3D TV의 생생함 어려워…깊이감 '미미'

[뉴스핌=신동진 기자] 휴대폰 업계에도 3차원(3D)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는 이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됐던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 공개된 LG전자의 3D 전략 스마트폰이 도화선이 됐다. 하지만, 3D폰의 상용화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사진설명=이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LG전자가 세계 최초 3D 스마트폰인 옵티머스3D를 선보였다]

28일 복수의 휴대폰 제조업체에 따르면, 3D 스마트폰은 3D TV와는 깊이감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5인치 이하 디스플레이에서 무안경식 3D폰을 구현한다는 것 자체가 현재 기술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3D폰 개발은 하고 있지만 시장에 큰 반응을 기대하지는 않는 눈치다.

다시 말해, 3D 스마트폰을 내놓아야 한다는 업계의 분위기가 형성돼 개발은 하고 있지만, 아직 3D스마트폰이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만큼은 아니라는 것.

또 안경식이 아닌 무안경식에선 해상도 문제가 제조사들에게는 또하나의 고민거리다. 안경식으로도 깊이감의 제약이 있는 데 무안경식은 이보다 더 깊이감에 대한 제약이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3D 휴대폰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있는 한 실무자는 "3D의 생명은 깊이감이다. 이 깊이감을 통해 3D의 생생함이 재생된다. 그런데 깊이감은 화면의 크기와 비례한다. 화면이 작으면 작을 수록 3D의 해상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3D 스마트폰이 3D TV와 같은 생생함을 줄 것이란 환상은 버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제로 일반폰에서 VGA급의 해상도를 얻기 위해서는 3D폰에서 SVGA급 이상의 화질이 구현돼야 한다"며 "하지만 5인치 이하의 폰에서 이들의 화질을 만들어내기란 현재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고 귀띔했다.

'MWC 2011'에서 3D스마트폰을 직접 체험한 한 고객은 "무안경식 3D스마트폰을 체험했는데 3D의 깊이감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LG전자는 상반기에 옵티머스3D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삼성전자와 팬택은 하반기에 3D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애플도 차세대 아이폰 등에 이용할 3D 디스플레이를 협력사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인투모바일 등 해외 IT(정보기술)전문지들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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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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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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