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사태 속 내일 7년물 입찰 부담으로 하락
*시장 불안심리 지속돼 낙폭은 제한
*FED 국채 19억 7000만달러 매입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 국채가 23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정정 불안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7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유가가 한때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불안심리가 지속되고 있어 하락세는 제약을 받았다. 기준물 등과 달리 장기물인 30년물은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국채는 이날 하락 출발한 뒤 리비아 사태로 인한 위험자산 기피 심리와 유가 상승에 따른 세계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힘입어 상승흐름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국채는 350억달러 규모의 5년물 입찰 이후 다시 하락세로 반전됐다.
5년 만기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은 2.190%를 기록했고 입찰 응찰률은 2.69로 직전월의 2.97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2001년 2월 이후 평균치는 2.38.
뉴욕시간 오후 3시 5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7/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26%P 오른 3.4848%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09/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17%P 내린 4.5860%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보합세에 수익률은 0.7472%를 나타내고 있다.
재무부는 내일(24일) 290억달러의 7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RBC 캐피털 마켓의 국채 트레이딩 헤드 톰 투치는 "시장은 7년물 입찰을 맞아 매우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가까운 시일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했다.
최근 발표된 일부 고무적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속되고 있는 고실업과 주택경기 부진때문에 연방준비제도가 빠른 시일내 통화긴축정책을 실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도 만기 2028년 8월~2041년 2월인 국채 19억 7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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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