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에서의 정정 불안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고'라고 채권펀드인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안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말했다고 다우존스 뉴스가 보도했다.
1조달러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엘-에리안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수주에 걸쳐 군중 시위와 정치적 격변이 이집트, 튀니지, 바레인, 리비아 등 중동지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달러는 스위스프랑과 같은 다른 안전 자산만큼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엘-에리안은 이 같은 달러화의 부진한 실적은 사람들이 미국의 재정 상태와 부채 수준을 우려하기 시작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이 같은 현상을 사람들이 과거처럼 달러가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계속 누릴 것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엘-에리안은 이어 글로벌 시장은 당분간 고유가와 함께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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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