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파산보호신청을 한 미국 2위의 서점체인 보더스는 전국의 642개 매장 가운데 3분의1에 해당하는 200개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보더스의 일자리 6000여 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년간 판매 부진으로 부채가 통제불능 수준에 도달한 보더스는 이날 챕터11 파산보호신청을 제출했다.
보더스는 한창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 서점과 디지털 서적에 맞서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지만, 미국내 서열 1위 서점체인사인 반스 & 노블과 저가 할인공세를 펼치는 월마트, 코스트코는 물론 전자북 분야이 강자인 웹 소매업체 아마존 닷 컴 및 애플과의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맨해턴 파산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1971년 설립된 보더스는 1992년 K마트에 매각됐으며 지난해 12월25일 현재 12억9000만 달러의 부채와 12억80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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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