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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혼조세 마감. 거래량 올들어 최저(상보)

기사입력 : 2011년02월15일 06:52

최종수정 : 2011년02월15일 06:54

- 에너지·상품株 탄력 But 차익실현 매도세

*中, 1월 수입급증 소식에 기초 자재주 상승
*오바마, 예산안 제출...의회 심의 난항 예상
*JP모간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월마트 부진
*거래량 65억주 불과...올 들어 최저 수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해줄 만한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1월 무역흑자가 원자재수입 급증에 힘입어 9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인플레도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에너지와 상품 관련주가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주간의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에 밀려 다우지수가 하락하는 등 주요지수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거래량이 올 들어 최저 수준을 보인 가운데 다우지수는 0.04% 내린 1만2268.19포인트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24% 전진한 1332.32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28% 오른 2817.18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다우구성종목들 가운데 버라이존은 1.35%(종가: 35.90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떨어졌고, 인텔은 0.87%(21.57달러) 밀린 반면 엑손모빌은 2.52%(84.91달러), 셰브런은 1.27%(96.95달러) 전진했다.

S&P500지수 종목들중 에너지와 자재,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상승한데 비해 유틸리티와 이동통신 종목은 떨어졌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15.50위로 올라섰다.

S&P500지수는 양호한 기업실적으로 12월초 이래 거의 13%가 올랐고, 지난주에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사임으로 주간기준 2주 연속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NYSE와 AMEX, 나스닥시장의 전체 거래량이 올 들어 최저치인 65억주에 그치는 등 뜨겁게 달궈졌던 투자심리가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인터액티브 브러코스의 선임 시장 분석가 앤드류 윌킨슨은 "거래량 부족은 시장이 정상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며 "거래가 활기를 띠지 않을 경우 더 이상의 상승은 힘들 것"으로 내다보았다.

반면 일부 트레이더들은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 즉시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아직도 잔여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RBC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주식 거래 헤드인 라이언 라슨은 "주가가 떨어질 때 매수하는 사고 방식이 지난 몇주에 걸쳐 우리가 목격한 확실한 트렌드"라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리버 파크 어드바이저스 최고 투자책임자 미치 루빈은 "시장이 후퇴해도 놀랄 일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은 아직도 상승 여지를 갖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시장 후퇴시 저가매수를 통해 포지션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10년에 걸쳐 1조1000억달러의 적자를 삭감할 것을 골자로 하는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출했으나 지난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지출 축소 규모가 충분치 못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의회 심의과정에서 민주, 공화 양당간의 격론이 예상된다.

오바마 행정부 예산안에 청정에너지 예산으로 80억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자 트리나 솔라 에너지는 5.19%(28.79달러), GT솔라 인터내셔널은 2.68%(11.50달러) 상승했다.

월-마트는 JP모간이 투자의견을 다운그레이드함에 따라 1.6%(54.80달러) 주저앉았다. JP모간은 방문 고객수 감소와 시장점유율 하락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한편 1월 중국의 무역흑자가 수입 급증으로 9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시아와 유럽의 상품 관련주에 힘을 실어주었다. 

특히 구리를 비롯한 원자재수입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광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 코퍼 & 골드는 4.9%(56.14달러) 올랐고, PHLX 금/은 지수는 2.15% 올랐다. 

그린 마운틴 커피 로우스터스는 싱글컵 상품을 계획중인 스타벅스와 파트너십 협상중이라는 언론 보도로 초반 부진을 딛고 6.7%(46.35달러) 급등했다.

M&A소식도 꼬리를 물었다.

위성TV서비스업체인 에코스타는 휴즈 커뮤니케이션스를 주당 60.70달러, 총 13억3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는 발표로 3.21%(30.84달러) 전진했고 휴즈는 3.7%(59.47달러) 밀렸다.

사모펀드사인 클레이튼, 두빌리어 & 라이스(Clayton, Dubilier & Rice)는 응급의료서비스업체 이머전시 메디칼 서비시스(EMS)를 주당 64달러에 인수, 비상장 개인회사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EMS는 11%(62.92달러) 하락했다.

미국 최대 재벌그룹인 제너럴 일렉트릭은 영국 에너지서비스사인 존 우드 그룹의 계열 단위사를 28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후 0.8%(21.50달러) 오른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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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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