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미국의 식료품 제조업체 크래프트푸즈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 가량 내리고 있다.
반면 포드자동차는 부채 감축 소식이 전해지며 마감후 거래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크래프트푸즈는 4/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당 31센트, 총 5억 40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주당 48센트, 총 7억 1000만달러의 순익을 크게 밑도는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나 증가한 138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대부분 영국 초콜릿 제조업체인 캐드베리 인수에 따른 이익으로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했다.
이에 크래프트푸즈는 마감후 거래에서 1.51% 내린 30.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포드자동차는 1.1% 상승 중이다.
포드자동차는 오는 3월 15일 가지고 있는 전환사채의 6.5%를 보통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포드는 30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포드자동차가 지난해 부채를 145억달러 감소시키며 연간 이자비용을 10억달러 이상 줄이는 등 부채 탕감에 집중하고 있어 시장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루이스 부스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재부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 한해 강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미국 증시는 보합권 내 혼조세를 보이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전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펼친 다우지수는 0.09% 빠진 1만2229.29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S&P500지수는 0.07% 오른 1321.87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05% 전진한 2790.45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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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