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코오롱인더가 올해 1분기에 7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홍찬양 애널리스트는 10일 "코오롱인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는 수준이지만, 1분
기 실적만 비교하면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패션 부문이 비수기에 접어들고, TPA, EG 등 원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산업자재 부문의 주력 제품인 타이어 코드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4Q10 영업이익 사상 최대치 기록
코오롱인더의 2010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0.8% 증가한 718억원을 기록했다. 약 150억원의 일회성 비용(성과급 등)이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일회성 비용 반영(전사업 부문), 정기보수(화학 부문), 원료가 상승(산자 부문)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일등 공신은 패션 부문 때문이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패션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한편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11.3% 감소한 586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들이 연말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을 많이 지출하면서 지분법이익이 전분기(3Q10 182억원) 대비 감소한 139억원을 시현했기 때문이다.
- 1Q11 영업이익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 시현 기대
코오롱인더의 2011년 1분기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는 수준이지만, 1분
기 실적만 비교하면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이다. 특히 패션 부문이 비수기에 접어들고, TPA, EG 등 원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산업자재 부문의 주력 제품인 타이어 코드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하는 셈이다.
원료 가격 상승은 악재지만, 산업자재 부문의 또 다른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라미드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방 산업(디스플레이) 시황 호전,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필름 부문의 이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000원 유지
코오롱인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000원을 유지한다. 원료가 급등에 따른 수익성 둔화 우려, 전방 산업(디스플레이) 시황 부진 등으로 인해 동사의 주가는 최근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 투자가들에게 인정받으면 주가 흐름은 반전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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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