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기자] 제 45회 전미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서 상대적으로 시장이 크지 않은 연고의 두 팀이 맞붙게 됐지만 흥행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온라인 금융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방송 전문가들은 이번 45회 슈퍼볼 경기가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두 팀은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그린베이 패커스로 피츠버그와 위스콘신을 연고지로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스포츠 시장이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 두 팀의 승률과 팬들의 관심도, 최근 가프르게 상승하고 있는 프로미식축구에 대한 시청률을 감안하면 흥행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풋볼 아웃사이더의 아놀드 샤츠 편집장은 "최근 승률로 인해 이 두 팀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는 상당한 수준"이라며 "잭슨빌 재규어와 캘로라이너 팬서스가 결승에 올라왔다면 관심도는 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경기를 중계하는 폭스 tv는 슈퍼볼 광고 단가를 편당 300만 달러 수준으로 책정했으며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전날 열린 NFL 올스타 경기인 프로볼의 시청률 역시 지난해에 비해 9% 정도 상승했다는 점도 이번 고무적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 NFL 정규 시즌에 대한 관심도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도 흥행을 예상케 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폭스 TV로 중계된 올해 NFL 정규 시즌은 약 201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1060만 명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