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예산 동결 기대감에 국채가격 상승
*2년물 입찰 성공과 연준 국채 매입도 시장 지시
*강력한 소비자신뢰지수로 한때 상승폭 축소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예산동결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뉴욕시간 25일 밤 국정연설에서 비 안보 분야의 재량 지출 동결(freeze on discretionary non-security spending)을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로 국채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날 실시된 35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 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몰린 것과 연준의 77억 2000만달러 국채 매입도 시장을 지지했다.
제프리스 앤 캄퍼니의 수석 기술 전략가 존 스피넬로는 "예산 동결로 국채 발행이 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2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8/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72%P 하락, 3.3322%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02/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68%P 떨어진 4.4916%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2/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41%P 내린 0.5801%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이날 35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2년만기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은 0.650%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3.47로 직전월의 3.71에 비해 하락했다. 지난 2001년 2월 이후 평균치는 2.44.
재무부는 이날 350억달러 규모의 2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수요일 350억달러 어치의 5년물, 목요일 29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를 매각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 지수는 60.6을 기록, 전문가 예상치 54.3을 크게 상회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11월 S&P/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직전월 대비 0.5% 후퇴, 5개월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11월 주택지수 하락폭은 전문가 예상치(-0.8%)와 직전월인 10월 지수(-1.0%)에 비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 국채는 이날 장 초반 영국의 4분기 GDP 감소에 따른 유럽의 경기 우려로 상승흐름을 보이다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강력한 소비자신뢰지수로 한때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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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