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기자]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라건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73십억원(yoy +17.8%) 영업이익 30십억원(yoy -19.7%)으로 예상된다.
한라건설은 토목부문과 주택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4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율이 높은 토목 부문의 매출 비중 증가와 판매관리비의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2%p 하락한 6.7%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한라건설의 4분기 세전이익은 원주 우산동 등 준공후 미분양주택에 대한 손실비용이 영업외비용에 인식되면서 17십억원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한라건설의 2010년 누적 신규수주는 2,000십억원 대로 추정된다"면서"동사의 2010년 사업계획인 2,852십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10년 국내 건설 신규수주가 민간/공공 모두 부진했음을 감안한다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특히 신규수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가 발주량이 급격히 감소한 토목부문과 새롭게 진출하려고 했던 해외부문이기 때문에 수주환경이 어려웠던 중견건설사로서는 양호한 수주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주요 리포트 내용이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500원 유지
한라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500원을 유지한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것은 1) 중견건설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되고, 2) 주택 분양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면서 동사의 기업가치를 상승시키고 있고, 3) 자체사업 비중 확대와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수익성 개선의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바 성장성 확보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건설사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으로 인수될 경우 범현대 컨소시엄을 통한 수주 확대가능성이 있다는 점 또한 동사의 주가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판단된다.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 간의 Valuation Level 간극이 커진 상황에서 ROE의 회복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건설사에 대한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2002년 이후 중견건설사의 대형건설사 대비 PBR 할인률이 감소했던 시기는 두차례있었는데, 그 시기는 주택 업황 회복과 유동성 리스크 감소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있다.
2011년 상반기는 미분양주택과 관련된 미수금이 감소하면서 각 건설사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시기로 판단된다. 또한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바 한라건설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건설의 기업가치는 1)자체 분양사업의 가치, 2) 도급사업의 가치, 3) 만도 등의 자산가치로 구성되어 있다고 판단되는데 특히 자체사업의 가치는 주택업황, 즉 분양률(계약률)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바 업황 회복에 따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 2011년 예상 매출액 1,600십억원, IFRS적용시 1900십억원
올해 한라건설 예상 실적은 매출액 1950십억원, 영업이익 1950억원으로 이는 IFRS가 도입되면서 준공시점의 자체사업 매출이 일시에 인식된다는 가정하에 예상되는 수치다.
2011년에는 대전서남부 3블록과 인천 청라지구 6블록이 완공되면서 일시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건설의 2011년 신규수주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000십억원으로 예상되는데 동사의 신규수주 증가 여부는 해외부문에서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 신규수주가 회사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큰 이유 중 하나가 해외부문이었기 때문에 해외부문의 성공적인 런칭은 동사의 성장성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된다.
아울러 한라건설의 강점 분야인 토목부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데 특히 환경 및 폐자원 활용 플랜트부문의 해외 진출 성사여부에 따라 동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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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