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전국 축산농가가 구제역 사태로 홍역을 치루는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이 단군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돼지고기 값은 점차 급등세를 보이리라는 우려가 제기돼고 있다.
19일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국 평균 돼지고기(1+등급) 도매가격은 kg당 6830원으로 17일의 6503원보다 300원 이상 상승했다. 이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것으로 지난해 1월 돼지고기 평균가격이4431원과 비교하면 50% 이상 오른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구제역에 따른 도축장 폐쇄 및 이동제한 조치 때문에 당분간 이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 수요 증가가 예견된 가운데 전국에서 사육중인 돼지의 20% 이상이 살처분되면서 공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저렴하게 돼지고기를 공급해온 대형마트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최근 삼겹살을 제외하고 돼지고기 부위 가격을 인상시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면 고스란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유통업계에서도 추가적 가격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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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