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1.13 물가대책] 교과부, 대학등록금·학원비 엄정관리

기사입력 : 2011년01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11년01월13일 10:36

[뉴스핌=임애신 기자] 교육과학부는 올해 1학기 국립대와 주요 사립대 등록금을 동결하도록 유도하고 설사 인상 하더라도 3%를 넘지 않도록 묶겠다고 밝혔다.

학원비와 유치원비의 경우 법을 개정해 학원비 수강료를 공개하고 학원비에 대한 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되는 등 제도가 개선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발표한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 등록금 인상하면 지원금배정 불이익 등 채찍·당근 병행

국립대는 대학 등록금을 대부분 동결하고 사립대는 주요 대학 위주로 동결하기로 했다.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에도 3% 미만으로 올려 안정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교과부는 주요 재정 지원사업을 활용해 대학의 등록금 안정을 유도할 예정이다.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은 기존 5%에서 10%로 늘며, 근로장학사업은 20%에서 30%로 증가하는 등 주요 재정지원사업 평가지표 중 '등록금 인상률' 비중이 확대된다.

국·공립대의 경우 기존 교육기반조성사업 1470억원, 국립대학 시설확충사업 3553억원, 시간강사·공공요금 전용 600억원 등 재정사업을 활용해 등록금을 안정시킬 방침이다.

또 등록금이 결정되는 2월말 이전에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직원·학생·관련전문가 등의 참여를 통해 등록금을 결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교과부는 등록금 책정근거와 학생 1인당 교육비 등에 대한 정보 공시 시기를 4월 11일에서 2월 7일로 앞당기는 내용의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대학 재정수입의 등록금 의존도 완화와 재정운영의 투명성 제고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대학 재정수입의 등록금 의존도를 완화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재정투자 10개년 계획안' 후속 조치가 추진된다.

적립금 재원과 사용내역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등록금 회계와 적립금 회계 분리 운영 정착시킬 방침이다.

더불어 등록금 조정 동향을 파악하고 인상 자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주요대학의 등록금 책정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대학 관계자 간담회와 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등록금 인상을 자제하도록 할 예정이다.


◆ 학원비는 집중 모니터링, 유치원비는 점검단 가동

학원비 제도를 개선을 위해 시·도 교육지원청별로 구성된 '학원비 수강료 조정위원회'를 통해 지난 2009년 이후의 학원비 안정 추세를 지속시킬 예정이다.

2010년 기준가를 기준으로 2009년말 대비 전북 2.0%, 경북 0.7%, 경남 0.4% 외 13개 시도가 동결한 바 있다.

수익자부담경비가 포함된 학원비 수강료 공개와 영수증 발급 의무화를 위해 '학원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수익자부담경비 인정 항목을 설정하는 등 학원 수익자부담경비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익자부담경비 유형에는 교재비, 보충수업비, 논술지도비, 자율학습비, 모의고사비, 방송(동영상)수업비, 교통비, 기숙사비, 급식비, 재료비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불법·편법행위를 지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입시학원, 논술학원, 유아대상 어학원, 고액과외 등 학원중점관리구역을 집중 감시하고 매월 학원통계를 분석해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학원 신고 포상금제와 약 200명의 단속보조요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국세청·공정위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한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납입금 안정화가 추진된다.

1월 중에 교과부, 시·도교육청에 '유치원비 안정화 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유치원연합회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유치원 납입금 안정을 위한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다.

유치원 정보 공시제 도입을 위해 '교육 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개정도 추진된다. 유치원 원비, 재무상태, 교육여건 등 투명성 확보 장치를 마련해 학부모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유아교육의 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2011년 시·도 교육청 평가에 학원비 등 사교육비 절감 성과가 7% 반영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