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올해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매출 7조 4000억원, 영업이익 4900억원보다 각각 35%, 104% 늘어난 수치다.
이랜드는 올해 패션사업을 중심으로 유통과 외식 레저 사업의 고른 성장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패션사업 전체 매출 목표는 4조1000억원 대다. 올해 국내외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2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 그룹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1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포츠 캐주얼화의 대명사가 된 ‘뉴발란스’를 올해는 의류와 각종 용품을 강화해 2000억원 대 브랜드로 끌어올린다는 계획. 고급라인을 강화해 ‘로엠’을 1000억원 브랜드로 안착시키고, ‘티니위니’와 지난 5년간 연평균 50%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은(銀) 패션주얼리 ‘OST’도 매출 1000억원 고지에 도전한다.
아울러 유통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신 유통채널인 직매입 백화점 확산과 아울렛 차별화로 1위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5조 3500억원이다.
지난해 인수한 그랜드백화점 강서점을 오는 9월 중 ‘엔씨백화점’으로 개장하며, 이 밖에 신규로 5개를 출점한다. 또 해운대, 불광, 인천, 동수원 아울렛을 백화점으로 전환해 직매입백화점만 10여개를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아울렛 신규 출점은 4개다.
이 외에도 외식·레저 및 베트남 인도 사업에 매출 5500억원을 목표로 한다.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는 지난해 93호점, 매출 1500억원 돌파 등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도 공격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해 2500억원 매출에 매장 수(150호점) 기준으로 업계 1위에 오른다는 계획.
이랜드 관계자는 “해외사업 호조와 그룹 역점 사업의 연착륙으로 그룹 전반의 사업체질이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성장과 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매출10조-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이랜드는 급격한 사세확장에 맞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5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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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