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성장 한계 있을 것’
[뉴스핌=유효정기자] 올해 전 세계 가전 시장의 단면을 보여준 CES의 폐막과 함께 TV 산업과 모바일 기기 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KB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CES 2011 전시회가 TV에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있으며, ‘무선기기’로의 소비 증가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IT 기업들, 즉 애플, 구글, 삼성전자,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이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깊게 봤다.
이에 스마트TV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지적한 반면 태블릿PC의 대중화 가능성을 높게 보며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성장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D TV처럼, 스마트 TV도 2011년 디스플레이 산업의 모멘텀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한 반면 “태블릿 PC는 평균 단가 하락은 물론 보조금 투입이 본격화될 올 2분기부터 기대 이상의 파급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마트TV의 한계를 지적한 이유에 대해 “화질 경쟁의 한계가 불러온 마케팅 포인트가 컨텐츠(3D, 스마트)로 우회하는 전략을 택하게 만들었지만, 본질적으로 TV 자체가 상효 작용하는 기기로서 자리할 정도로 충분한 편리함과 효용성을 제시할 지에 대해선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봤다.
하지만 태블릿PC를 바라보는 전망은 밝다.
아이패드 2와 안드로이드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 PC가 본격 출시되는 올 2분기 부터 보조금이투입되고, 미국에서는 4G 서비스가 시작되는 올 2분기 부터 태블릿 PC가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제조사별 태블릿 PC 출시 경쟁으로 ASP 하락 유인이 발생해, 보조금 부담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스마트폰에서는 기존 강자인 HTC, 모토로라 수준의 기능을 탑재한 국내 양사의 신규 라인업으로 한국 스마트폰 주도권이 등장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이에 LG전자를 톱픽으로, 또 관련 부품주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권유했다. 대형주로 삼성SDI와 삼성전기를, 스몰캡으로 파트론, 엘엠에스, 실리콘웍스를 제시했다.
반면, TV 업종에서는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기존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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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