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구루가 꼽는 2011년 ‘톱픽’은

기사입력 : 2011년01월06일 14:15

최종수정 : 2011년01월06일 14:15

이 기사는 5일 11시 17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2011년 전망도 장밋빛 일색이다. 미국 투자 매체 머니 최신호는 최고의 수익률을 올린 월가 펀드매니저가 꼽는 유망주를 소개했다.

◆ 도널드 엑트만 = 저평가된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엑트만 펀드의 매니저인 도널드 엑트만은 펩시코(PEP)와 코카콜라(KO), 뉴스코프(NWSA)를 올해 유망주로 제시했다.

지난 15년간 동종 스타일 펀드 중 최고의 수익률을 올린 그는 코카콜라와 펩시 주가가 각각 1998년, 2008년을 고점으로 내리막길을 달렸지만 같은 기간 이익과 배당은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펩시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코카콜라의 해외 시장 지배력 등 투자 매력을 시장이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코프와 관련, 그는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광고 매출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작 기업 실적의 상당 부분은 케이블 이용료에서 창출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자동차와 기초소재 등 경기 민감주가 선전한 반면 방어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엑트만은 코카콜라와 같이 투자자를 열광시킬만한 호재가 없지만 탄탄한 실적을 올리는 블루칩을 매입할 때라고 전했다. 평균 이상의 수익성을 과시하면서도 저평가된 종목이 적지 않고, 이들이 투자 수익률과 방어 두 가지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의견이다.

◆ 모니카 워커 = 대형 성장주 펀드 루 홀란드 그로스로 지난 10년간 상위 20% 이내의 운용 실적을 올린 워커는 얌 브랜즈(YUM)와 나이키(NKE), 시스코 시스템스(CSCO)를 추천했다.

얌 브랜즈와 나이키는 이머징마켓의 중산층 인구 증가와 함께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얌 브랜즈는 현재 45%에 그친 이머징마켓 이익 비중을 향후 5년 내 60%로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키 역시 같은 기간 이머징마켓 이익 비중이 40%에서 50%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스코는 저평가 매력과 함께 넷플릭스, 아이튠스 등 콘텐츠 시장의 성장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다.

두 자릿수의 이익 성장률을 보이는 동시에 구체적이고 뚜렷한 성장 엔진을 보유한 기업으로 투자 영역을 좁혀야 한다는 것이 워커의 전략. 특히 수요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저조한 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기업이 매력적이라고 그는 전했다.

◆ 필립 데이비드슨 = 대형 배당주 투자에 집중하는 아메리칸 센추리 에퀴티 인컴 펀드의 매니저인 데이비드슨이 꼽는 유망주는 로우스(LOW)와 존슨앤존스(JNJ)다. 지난 15년간 동종 스타일 펀드 중 최고의 수익률을 올린 그는 배당 성향이 높으면서 주가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치를 밑도는 종목을 선호한다.

두 개 종목을 추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로우스는 이익 성장률이 둔화된 만큼 자사주 매입과 적극적인 배당 인상에 나섰고, 존슨앤존슨 역시 재무건전성이 뛰어나다. 헬스케어 업체인 존슨앤존슨은 제약사와 달리 특허 만료 관련 리스크가 낮다는 점도 매력이다.

◆ 레이 왕 & 웬디 트레비사니 = 저평가 해외 종목을 공략하는 톤버그 인터내셔널 밸류 펀드를 운영하는 두 매니저는 지난 10년간 동종 펀드 가운데 상위 4%의 실적을 올렸다. 이들이 꼽은 유망주는 LVMH(LVMH)와 노바티스(NVS)다.

루이뷔통을 포함해 명품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LVMH는 경기 회복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실제로 최근 LVMH는 유럽 시장에서 매출액 타격 없이 가격 인상에 성공,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과시했다. 노바티스에 대해 두 매니저는 특허 관련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일반의약품과 백신 사업으로 경쟁사보다 높은 이익률을 과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통해 쏠쏠한 투자 기회를 확보한다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다. 유통과 제약 등 경기에 민감한 종목을 저가에 매입하기에 적기라는 얘기다.

◆ 릭 애스터 = 고성장 중형주를 주로 편입하는 메리디언 그로스 펀드로 동종 스타일 펀드 가운데 상위 6% 이내의 실적을 올린 애스터는 어드벤트 소프트웨어(ADVS)와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RCL)를 유망주로 제시했다.

은행과 브로커리지 등 금융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드벤트는 해외 시장에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여기에 미국의 금융규제 강화 움직임도 어드벤트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기 이후 가격 인하 및 수요 부진에 시달렸던 로열 캐리비언은 소비 회복으로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15% 이상의 이익 성장을 보이는 동시에 주가수익률(PER)이 20배 내외인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그는 비용 감축이 아닌 수요 증가를 동반한 실적 개선을 보이는 기업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 리처드 달버그 & 스콧 데이비스 = 대형 배당주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콜럼비아 디비덴드 인컴 펀드의 매니저 달버그와 데이비스는 지난 5년간 상위 8% 이내의 운용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이 제시하는 유망주는 버라이즌(VZ)과 AT&T(T), 그리고 IBM(IBM).

무선 통신 부문의 데이터 이용이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고, 이 같은 맥락에서 양대 네트워크 업체인 버라이즌과 AT&T가 유리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IBM과 관련, 이들 매니저는 제조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자본집약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로 재편한 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더불어 높은 배당성향도 투자 매력 중 하나다.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인 경제 성장률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과시하며 배당을 늘리는 기업이 매력적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