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국내 증시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더불어 기관이 오랫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13포인트, 0.55% 오른 2033.32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등 시총 상위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5일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의 주범으로 지목되던 기관이 엿새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기관은 2864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역시 240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4972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3.3% 이상 강세를 보였으며, 기계와 전기전자,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금융과 전기가스, 보험, 종이목재 등이 소폭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에선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1.7% 이상 오르며 94만원을 눈앞에 뒀다. 장중 한때 3% 가량 급등하며 95만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오후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다소 반납, 93만 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같은 IT대표주인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도 2~4% 가량 올랐다. 반면 LG전자는 소폭 하락했다.
자동차주 역시 종목별로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한 반면 기아차는 소폭 하락했다.
이 외에도 GS건설을 비롯,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등 건설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6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3종목을 포함, 348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6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