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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비스 브랜드 '올레'로 통합

기사입력 : 2010년12월28일 09:34

최종수정 : 2010년12월28일 09:34

- 1일부터 유무선 구분없이 'olleh'로 통합
- 사옥 간판에 이어 대리점 등 순차적으로 교체

[뉴스핌=신동진 기자] KT가 유선 쿡(QOOK), 무선 쇼(SHOW)로 구별되는 서비스 브랜드를 '올레(olleh)'로 통합한다.

KT(회장 이석채)는 기존의 유선 쿡, 무선 쇼로 구별되는 서비스 브랜드를 폐지하고, 유무선 구분없이 KT의 상품과 서비스를 1월 1일부터 단일 브랜드 'olleh'로 통합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소비자들이 통신서비스를 더 이상 기업이 제공하는 기술이나 디바이스 등 하드웨어적인 기준으로 구별하지 않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켜 주는 하나의 솔루션으로 인식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에 맞게 기존 서비스 브랜드를 '올레'로 통합키로 했다.

KT는 새로운 통합브랜드 'olleh'의 빨간색에는 고객을 향한 따뜻한 감성과 열정을 의미하고, 검정 색상은 고급스러움과 한층 격상된 olleh의 위상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심볼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드라마틱한 굴곡과 흥미로운 색감으로 도전적인 탐험가를 표현했다.
 
지난해 6월 1일 합병 이후에도 별도로 유지하고 있던 유선과 무선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KT와 KTF의 물리적인 합병을 넘어 양사의 모든 서비스가 고객을 중심으로 실질적으로 결합되는 시발점이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 KT는 유무선통합 브랜드 '올레'를  기존 상품에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컨버전스 상품은 '올레', 이동전화 상품들은 '올레 모바일', 유선전화 관련 상품은 '올레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관련 상품은 '올레 인터넷', 인터넷전화 관련 상품은 '올레 인터넷전화', IPTV 방송 상품은 '올레 TV', 와이파이 기반의 무선 데이터 및 음성상품은 '올레 WiFi', 와이브로 기반의 데이터 상품은 '올레 Wibro', 기업비즈니스 관련 상품은 '올레 biz' 등으로 변경했다.

또 PC와 TV를 제외한 미디어형 단말을 통해 제공되는 상품으로 ‘olleh 스마트홈’을 신설했다.
 
KT는 1월 1일부터 분당 본사, 서초 올레캠퍼스 등 주요사옥의 간판 교체를 시작으로 프라자, 대리점 등의 간판 등도 순차적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며, 기존에 쿡, 쇼 등으로 운영 중이던 사이트도 올레닷컴(www.olleh.com)으로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KT 시너지경영실장 남규택 전무는 “olleh로의 브랜드 통합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유무선 구분 없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창출해 선도해 나가겠다는 KT의 의지”라며 “내부적으로는 상품/서비스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부적으로는 새로운 컨버전스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구적인 브랜드로 포지셔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새로운 통합브랜드 출시에 맞춰 체험형 프리미엄 스토어, ‘olleh Avenue’(올레 애비뉴)를 서울 강남역 인근에 개장했다.

올레 애비뉴에서는 KT의 다양한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액세서리 등을 직접 상담과 함께 체험해볼 수 있으며, 올레 애비뉴 내 체험존의 경우 24시간 운영되며 외국인을 위한 전용 상담창구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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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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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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